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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는 '삼춘'으로 통한다~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독특한 사투리가 있겠지만, 그 중 제주도 사투리가 가장 듣고 배우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어 자체도 고어(古語)를 많이 사용하지만 섬이라는 지역 특성에 따라 형성된 특유의 말투 때문에 '육지 사람'들은 외국어 처럼 느끼곤 한다. 요즘 드라마나 방송 매체에서 제주도 사투리를 종종 구사하고 있는데, 단기간에 사투리 억양을 배우기가 쉽지 않다보니 20년 넘게 제주도 토박이로 산 사람이 봤을 때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ㅎㅎ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일 테지만^^;;) 제주도는 섬이고 지역사회가 크지 않다보니, 사람들간에 얽혀있는 관계가 타 지역보다는 긴밀하다. 하나의 예로, 보통 단골식당 주인 아주머니를 '이모'라고 하면서 친근함을 표시하는데, 제주에서는 '남녀(아줌.. 더보기
자연만큼 아름다운 제주도 도시의 야경. 제주도의 자연경관은 세계도 인정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제주관광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관광지의 자연경관에 감탄하게 되는데요. 제주는 자연뿐만이 아니라 도시의 야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섬이라는 특징이 바다와 도시의 친근함을 야경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시에 있는 산지천은 제주시의 중심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 조성에 알맞게 아름다운 야경을 뽐내고 있으며 상권과 근접해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제주도의 내천과 바다를 이어주는 곳으로 예전에는 복개되어 있어 현재의 모습을 찾은 것은 얼마되지 않아요. 연인끼리 간다면 금상첨화의 장소이며 조명의 불빛이 물에 비쳐서 환상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환상의 섬 제주'라는 문구에 맞게 정말 판타스틱한 도시의 야경이네요. 제주시의 도시.. 더보기
고성방가에 비가온다는 전설의 쇠소깍 제주 효돈에는 쇠소깍이라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쇠소깍의 유래는 “효돈”의 옛표현인 “쇠돈”의 “쇠”와 “소”는 연못이라는 의미, “각”은 옛말의 “_깍”이란 접미사로서 끝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용암이 흘러내려가며 굳어져 마치 계곡을 형성한 것 같은 “쇠소”, 지금도 거대한 용암 줄기가 흐르는 듯한 착각을 주는 쇠소깍은 담수와 해수가 악수하는 곳(효돈천 하류지역으로 바다와 맞닿는 곳) 하천을 따라 흐르던 지하수가 이곳에 이르면 솟구쳐 오르며, 지하수의 끝자락인 쇠소각은 맑고 차가운 물을 토해냅니다. 매일 이 물은 곧바로 바다로 이어져 해수화된다고 합니다. 쇠소깍에는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전설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약 350여 년 전 하효마을에 어느 부잣집 귀여운 무남독녀와 그 집 머슴의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