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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상술이라 말하면서도 빼빼로를 사게되는 이유 11월 11일. 무슨 날인지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숫자 모양과 비슷한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 데이~ 이 날이 다가오면 인터넷에는 '빼빼로 만드는 법, 빼빼로 포장법/선물법, 빼빼로 데이 기념일' 등등의 검색어가 계속 노출이 되고 길가를 지나다니면 빵집, 마트, 편의점, 하물며 노점에서도 온통 빼빼로 천지에다가 커플들은 죄다 과자 바구니를 옆에 끼고 다닌다. 덕분에 해당 제과업체의 매출액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다. 이 날 하루 매출액이 제과업체 1년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봐도 무방하다. 빼빼로 데이..대체 언제 / 어떻게 / 왜 생겨난 것일까? (그 유래는 명확하지 않다.) * 언제 : 내 나이로 돌이켜봤을 때, 약 14-5년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어떻게 : 마케팅과.. 더보기
어머니를 여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10월 17일 늦은 밤.. 친구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막 잠에 들려했던 나의 몸은 그대로 얼음이 되어 버렸다. '저기..ㅇㅇ어머니가 돌아가셨어.. 우리 내일 장례식장에 갈껀데, 갈 수 있어?' '물론, 당연히 가야지...' 그렇게 짧은 대화를 마친 후, 나는 쉽게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내 나이 26..내 친구의 나이도 26.. 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읜 분들도 있겠지만, 26세의 미혼인 친구가 어머니를 여의었다는게 나는 마음이 아팠다. 나름대로 일을 하면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나이지만 곧 결혼 적령기를 맞이하고, 주위에 시집가는 친구들이 친정 엄마와 함께 준비를 하는 것을 볼 때, 자신은 그들과 조금은 다름을 느낄 때 마음 한 구석이 얼마나 아플까.. 나이가 들수록 딸은 엄.. 더보기
무인도의 낭만 물병편지를 아시나요 웹서핑중 우연찮게 재미난 플래시프로그램을 발견했다. 메신져를 응용한 프로그램인듯 한데..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적어 바다에 띄우면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 시킨 누군가에게 랜덤으로 편지가 전달되는 그런 프로그램이다 실행 시키면 이런대기 화면 이었다가.. 이렇게 누군가가 물의 띄운 편지가 도착한다. 열어보면 소소한 이야기들.. 가끔 애틋한 사연들도 보내져 온다. 이 편지를 다른사람에게 보내는것도 당신의 선에서 이편지를 없애버리는것도 모두 당신의 몫이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열어보지 않으면 이렇게 편지가 젖어버린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