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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제주 시청자투어에 꼭 나와야 할 명소 best 3


그동안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1박2일 시청자투어~ 18000 : 1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를 기록하며 드디어 1월 말, 촬영에 들어간다. 그런데 장소는 어디? 바로 제주도!!
이미 제주올레와 국도 여행 등을 통해 몇 번 다녀갔던 제주도를 시청자투어 목적지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1. 제주는 비행기 아니면 배를 타고 올 수 밖에 없다는 점(복불복에 최고ㅋ)
2. 쉽게 제주에 오긴 어렵지만, 시청자투어라는 보답차원에서 여행의 정석 제주도로 결정
3. 현재 제주는 '세계7대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중임을 감안하여 그 우수성을 알리고자 함



내 생각을 말했을 뿐이지만 제작진들의 생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본다.ㅎㅎ 아직 코스와 목적지 등 아무런 정보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20년 넘게 제주 토박이로 살아온 내가 꼽는 '1박2일 제주 시청자투어 베이스캠프 best 장소' 를 소개한다.



1.  돈내코유원지(야영장)


- 돈내코 : 예로부터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드르'라고 불렸는데, 돗드르는 지금의 토평 마을의 지명 유래가 되고 있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제주도 사투리인데 멧돼지들이 돗드르에서 물을 많이 먹었던 입구라 하여 돈내코라고 부르고 있다. ('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가리키는 제주도 사투리)


1박 2일하면 빠질 수 없는 '입수' 가능ㅋㅋ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얼음같이 차고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주변경관 또한 빼어나 물맞이를 비롯한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백중날 (음력 7월 보름)에는 물을 맞으면 모든 신경통이 사라진다는 얘기가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빈다.




저녁식사 복불복 게임 및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멋드러지게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잠자리~
돈내코유원지에는 1000명이 취사 및 야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무료!!
그리고 주변에 성판악, 삼매봉, 외돌개, 천지연폭포, 이중성거리, 쇠소깍 등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고, 조금 더 가면 한라산 어리목도 다다르게 되는데 한라산 정취를 맘껏 느낀 후에 제주 관광공사에서 이벤트를 하고 있는 '무료 셔틀'을 타고 하산 한다면 더 재밌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거문오름 (방문 전 사전예약)


거문오름은 지역에 따라 세 개의 지명이 따로 있는 복합형 오름으로, 숲이 무성하게 덮여있어 검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거문오름은 고난과 비극의 제주 근대사를 상징하는 핵심공간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일제 강점기와 4.3 사건 때 사람들의 도피처로 이용되었던 아픔의 현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하지만 현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위엄을 뽐내고 있다.



신비로움을 간직한 세계문화유산 거문오름.. 제주도는 세계28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는데, 현재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가 다소 밀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ㅎ

* 투표 => http://www.new7wonders.com/n7w






3. 비자림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곳.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비자나무 군락지다.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이 곳은 주목과의 비자나무가 늘 푸른 바늘잎나무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부에서만 자란다. 잎 모양이 한자로 ‘아닐 비(非)’자를 닮아 비자(榧子)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마음껏 야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여러 체험도 가능하다. 주변에는 승마 또는 산악오토바이(ATV), 카트 체험을 할 수 있고, 산굼부리 분화구와 제주 미니미니랜드, 아트랜드 등 관광명소가 도로 주변에 있고 성읍민속마을도 연결된다. 또한 비자림로는 지난 2002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제1회 아름다운 도로’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가 추천한 88곳의 도로 가운데 대상을 차지하며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CF, 영화 등의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이달 말 촬영을 하여 2월 14일에 방영될 예정이라는 제주도 시청자 투어~ 가깝지만 바다를 두고 떨어져 있어 쉽게 올 수 없기에 더욱 의미가 클 것 같다. 나도 신청을 했다면 뽑힐 수 있었을까? 그럼 제주에서 합류하면 되는데..ㅎㅎ
이렇게 제주도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게 참 뿌듯하다. 올레, 우도, 국도 여행 등을 통해 제주의 명소를 알려준 1박2일.. 이번엔 또 어떤 곳을 우리들에게 소개시켜 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내가 선정한 곳도 포함되면 좋겠다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