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추신수, 그에게 병역이란? 그 득과 실..


노바디~노바디 벗 츄..평소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즐겨 듣는 다는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20-20 클럽 달성이라는 큰 기록을 세웠다. 20 - 20 클럽은 시즌 내에 20홈런과 20도루를 해야 달성되는 매우 어려운 기록으로써,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즈끼 이치로와 마쓰이 히데키도 접하지 못한 기록이다. 2005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하면서 조금씩 몸을 만들면서 준비하던 추신수는 2009년 WBC에서 활약을 펼치면서 메이저리그 시즌에서 팀 내 붙박이 주전 선수로 맹활약하며 그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

<기록>

* 타율 : 0.300                * 홈런 : 20개* 도루 : 21개                 * 타점 : 86

* 출루율 : 0.394             * 장타율 : 0.489


이처럼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면서 촉망받는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는 추신수에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군입대...일 것이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든 마쳐야 하는 의무지만 추신수를 비롯하여 스포츠 선수들이라면 많은 생각과 유혹이 뒤따른다. 이쯤에서 추신수에게 피할 수 없는 병역의 득과 실을 논해본다. (물론 개인적 의견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

1. 물론 정상적인 군 입대 코스로.. 
  - 82년 생인 추신수가 약 2년의 군 입대를 마치고 나면 서른 즈음..약간 시기를 미룬다면 서른이 넘을 수도 있는데, 물론 요즘 스포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때 나이쯤은 이겨낼 수 있겠지만, 군에 있을 동안 예전 만큼의 몸을 만들고 유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시즌에 맞춰 집중적인 근력 운동과 지구력, 스피드 및 순발력 강화 프로그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무리 관리가 철저한 선수라 하더라도 해를 넘기는 공백기간은 나중에 팀에 돌아왔을 때, 적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

2. 현실적인 연봉
- 두 아이의 아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활동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때 몸값을 높여야 하는데 지금 추신수로서는 좀 애매하다.
아직 연봉조정신청 자격(MLB 풀타임 4년이상 - 6년이하)을 채우지 못해 약 42만 달러를 받고 있으며, 내년에도 '대박'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현재 추신수의 활약은 미래를 위한 디딤돌로 작용할 수 있다. EPL의 박지성의 경우 연봉 외에도 막대한 광고 수익을 부수적으로 얻고 있는데, 추신수는 짭짤한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아직 병역에 대한 불확실한 미래와 그로인해 광고주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외부 광고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 병역을 마친30대 초반의 추신수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하며, 감독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지 또한 의문이다.

3. 국내로 유턴 할까?
- 병역을 마치고 MLB에서 힘들어지게 되는 경우, 국내 프로야구로 돌아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를 높은 연봉으로 영입하려는 구단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MLB에서 장타를 휘두르며 활약을 했던 선수가 과연 쉽게 국내로 들어올 것 같지는 않다.

4. 미국 시민권 획득
- 병역에 관해서는 예민한 부분이 많은 국내팬들이 과연 추신수의 미국 시민권 획득으로 병역을 치르지 않는다면..어떤 반응을 보일까? 일부 연예인에게 쏟아냈던 비판적인 의견들이 그에게도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WBC의 혜택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 경우]

1. 연봉 급상승
 - 메이저리그를 비롯하여 프로의 세계에선 '연봉'이 곧 선수의 가치를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병역 혜택을 받고 4주간의 군사훈련만 받는다면 추신수의 미래 가치는 황금알이 되기에 충분하리라 본다. 거기에 미뤄뒀던 광고 수익까지 챙긴다면 아마 국내 출신 스포츠 선수 연봉 랭킹5에 포함되지 않을까?ㅎㅎ

2. 팀 내 입지
 - 연봉 상승은 물론이거니와 병역 면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팀내 4번 말뚝일 것이다. 요즘은 3번이나 다른 타순도 들어오고 있지만 주요 타자 멤버로 활약하면서 감독의 큰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큰 부상이나 슬럼프가 없는 한 그의 입지는 한동안 계속 될 것이다.

3. MLB 기록 경신
- 현재 아시아 선수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했기 때문에, 지금의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좀 더 기량을 늘린다면 내년 시즌에는 30-30 또는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타자 '추신수'
비록 지금 현실의 문제에 직면해 있지만, 그의 플레이를 언제나 응원하며 꼭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추추 트레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