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도 폭설, 꽁꽁 얼어버린 출근길 현장!!


왠만해서는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제주도에서 올 들어 첫 영하권 기온을 기록했다. 어제 밤부터 눈발이 날리고 찬바람이 불더니 오늘 아침 출근을 위해 밖으로 나온 순간...뚝 떨어진 기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출근을 하기 위해 차에 쌓인 눈을 치우시는 분.. 올해 서울을 비롯해 다른 지방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폭설이 내렸었기 때문에 흔한 광경이겠지만 제주도에서는 찬바람에 의한 추위가 대부분이고 눈은 금방 녹기 때문에 이렇게 쌓인 눈을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산간 제외)





도로 상황도 마찬가지.. 꽁꽁 얼어버려서 체인 없이는 자동차가 움직이기  힘들다. 걷는 것도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지기 십상이었다. 눈이 쌓이는 것은 괜찮지만 찬바람과 기온이 내려가면서 도로가 얼어버리면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혹시나 이걸 먼저 보고 나가시는 분들은 꼭 '체인'이 필수임을 말씀드리고 싶다.



자동차 없이는 움직이지도 않는 우리 오빠도 결국엔..버스를 타고 출근~ㅋㅋ 안전이 최고다..





현재 날씨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나온 방송사 차량.. 이제 금방 나오셨는지 길가에 잠시 정차 한 뒤에 체인을 채우고 있다. 오늘 뉴스에서는 부디 사고 소식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 역시 출근 길을 재촉했다.




제설차까지 등장..;; 도로가 얼다보니 새벽부터 계속 제설작업을 하고 있었나보다. 육지보다는 그래도 눈이 빨리 녹기 때문에 염화칼슘까지 뿌리지는 않지만 사고 방지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서 오늘은 이 작업이 필수인듯!!




나처럼 걸어서 출근하시는 분들도 여럿 보였다. 앙상한 나뭇가지와 회색빛깔의 하늘이 한 겨울 추위를 실감나게 한다.




길가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아침에 타고 오시다가 결국 포기하고 세워두신 건가? 곳곳에도 차를 끌고 나왔다가 도로 양 옆에 세워둔 차량이 많이 있었다. 현재 날씨 상태로는 저녁 퇴근할 때까지 눈이 많이 녹지는 않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도 오늘과 내일을 절정으로 주말에는 점차 기온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를 믿고 외출 준비를 잘 하셔야 할 것이다. 항상 보온에 신경쓰고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면서 체온을 유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