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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특별한 친구 사귀는 방법.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것이 한라산이고 한라산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는 야생 노루들이 있습니다.
관광을 하면서 여러 곳을 다녀봤지만 노루를 가까이에서 보기는 매우 어렵죠.
노루가 경계를 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노루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제주 절물 자연 휴양림 근처에 있는 노루생태관찰원이 그곳인데요.
사람과 친숙한 노루부터 정말 야생노루까지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루생태관찰원의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무료라니~ 좋구나~^^)
입장하기 전에 친절한 안내원의 말을 듣고 들어가시면 되고 프리하게 이동하시면 됩니다.


노루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설렘에 걸음걸이가 빨라질 수 있는데요.
꼭 노루를 만나기 전에는 먹이를 가지고 가세요. 먹이는 저렴하게 100원, 500원입니다.
먹이를 주면 정말 잘 따라와용~^^



아참 ~ 사료는 새끼노루에게는 주면 안 되고 옆에 송악이라는 먹이를 줘야 하니 꼭 기억하고 가세요.^^
그럼 새끼노루부터 만나러 고고씽 해볼까요?


먹이를 가지고 부르면 쌔끼노루가 나와서 반겨줍니다.(먹이 때문인 거야~ 그런 거야~ㅎㅎ)
새끼다 보니 관리차원에서 갇혀 있네요. 설마 노루를 이렇게밖에 볼 수 없는 건 아니겠지요~~~
분명히 안내원은 직접 만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동물원과 다를게 없다는...ㅜ.ㅜ 하지만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새끼노루 사육장이라 갇혀 있는 것이니까요.

새끼노루와 인사를 하였다면 천천히 본격적으로 친구를 사귀로 가볼까요?


와우~ 정말 노루가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때문에 매우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노루의 목을 보시면 목줄이 있는 애들이 사람과 친숙한 노루이고 목줄이 없다면 정말 쌩~~~야생 노루이니
확인하시고 먹이를 주시기 바랍니다.
먹이 준다고 불렀는데 목줄이 없는 애들은 경계하기 때문에 가까이 안 와용.(상처받지 마세요.ㅜ..ㅜ)


관찰원 뒤쪽에는 거친오름이 있는데 180여 마리의 노루가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름에 오르시면서 노루를 만나보는 것도 좋겠네요.
그리고 흐린날이나 추운날에는 오름에 있던 노루가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노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사귄 친구들입니다. 아름이와 다운인데요. 너무 예쁜 친구들입니다.
관찰원에서 귀염둥이로 통한다고 하네요.

사람을 잘 따르고 가끔 웃어주기도 합니다. 귀엽죠잉~?(먹이때문은 아니겠죠잉~..ㅜ.ㅡ)

제주도의 관광에 있어 체험관광을 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야생 노루와 함께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산간지역을 지나가면서 가끔 보고 놀라는 노루가 아니라 가까이에서 친숙한 노루 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주도에 오신다면 꼭 귀엽고 예쁜 노루친구를 사귀어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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