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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전지훈련 best 장소로 뽑히는 이유


스포츠 시즌에 자신의 모든 기량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바로 훈련과 휴식이다. 비시즌에 자신의 모자란 부분에 대한 훈련을 강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체력적인 힘을 키워 부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적절하게 영양섭취를 하면서 쉬어주는 것도 시즌동안 가벼운 몸으로 기량을 뽐내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포츠에서는 지금, 이 겨울이 바로 전지훈련이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이토록 전지훈련이 중요한데, 제주도로 선수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온난하고 따뜻한 기후






남쪽지역 제주도는 겨울에도 기온이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야외활동 및 운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서귀포 지역은 12월, 1월 한 겨울임에도 영상 12도를 기록할 정도이니 활발히 움직이게 되면 땀을 흠뻑 흘릴 정도여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잘 풀어준다면 날씨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겨울에도 푸르른 나무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상쾌함을 더 해준다.

2. 운동장 환경



[강창학구장]

 

제주도 서귀포에 자리한 강창학구장..
강창학구장은 전체 5만 3548m2로, 축구장 2곳, 청소년 전용 야구장 1곳, 성인 전용 야구장 1곳, 인라인스케이트장 1곳, 육상트랙 1곳 등이 마련된 종합경기장이다. 평소에는 도민들의 체육활동에 사용되고 있지만 도내 스포츠행사 및 스포츠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주도 월드컵 경기장과 함께 천연 잔디구장으로 만들어져 원활한 축구 경기를 하는데 손색이 없고, 야구 역시 천연 2면과 내야연습장 1면을 갖추고 있어 실내연습장과 전광판만 추가하면 국가대표 훈련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히어로즈 구단도 바로 이 곳에서 훈련을 했었다.





[그 외]




축구와 야구 외에도 테니스에서는 국제규격의 서귀포 테니스장이 우수성을 자랑한다. 테니스 선수들의 훈련은 물론이고 다른 구장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전지훈련에 온 다른 선수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철에도 가동할 수 있는 국제규격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과 함께 훈련과 숙박을 겸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어 나날이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

3. 자연친화적 환경





사계절 푸른 나무와 숲..바로 제주가 주는 선물이다. 보통 새벽부터 밤까지 '한라수목원'에서는 육상 꿈나무 및 선수들이 훈련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새벽 찬 공기가 옷깃을 파고 들지만 숲길을 몇 바퀴 돌고나면 온몸에 땀이 흐른다. 이봉주 선수도 현역시절 한라수목원에서 자주 달리곤 했었다. 지면도 딱딱하지 않아 달리기에도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아 일반 마라톤 동호인들도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훈련을 한다.

4. 여가생활 가능



 



앞서 말했듯, 훈련에는 반드시 휴식도 필요한 법!! 열심히 훈련한 뒤에 제주의 다양한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이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넓은 바다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고 테디베어 박물관, 여미지, 섭지코지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또한 훈련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내국인 면세점을 들러 쇼핑도 가능하다. 주류와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용품도 다양하게 진열돼 있기 때문에 신세대 선수들의 취향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제주는 실내 연습장 충원 및 시설 보수 등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무조건 해외로 떠나는 전지훈련을 생각하기 보다는 국내 인프라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10년 또 하나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오늘도 선수들은 제주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