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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던파 리뷰 - 여덟 (방과 벽 꾸미기)

글쎄.. 생각해보면

난 던파를 굉장히 좋아해.

짧게도 길게도 즐길 수 있고, 클릭질을 하는 RPG류 보단 직접 커멘드를 입력하는 이런 아케이드 류가 좋단 말이야.

근데..

뭐랄까 이곳에 포스팅을 하다 보면 게임 그 자체의 이야기 보다 그 외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거 같아.

뭐.. 오늘 역시 게임에 직접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그 외 적인 이야기야 ㅋㅋ



근래들어서 새로운 분위기를 내보려고 방에 있는 가구들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고 있는데..

꽤 맘에 드는 구조로 가보니 한쪽 벽이 너무 허전하더라 이거야.

칙칙한 벽지만 딸랑 발라져 있는 벽이라니.. 후.. 아무리 남자방 이라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나름 꾸며 보기로 했지.



그럼 준비물을 챙겨보자.



액자 몇개와 던파 미니 피규어를 샀을때 받은 미니 포스터 그리고 아트북과

조금은 센스있는 여자아이.

여기서 여자아이라고 해봤자 프레이서버에 서식하고 있는 쉐릴™ 이라는 지인일 뿐이다 -ㅂ-




어쨋든 준비가 완료 되었으니 작업을 시작해보자.



유리판을 자르고 아트북을 자르고..

쉐릴 이녀석이 아까운 아트북자른다고 궁시렁 거리긴 했지만 어쩌겠나 대의를 위해서라면 작은 희생은

언제나 따르는법!

조잘대는 입을 막고 일단 자르자.





붙일 이미지를 고르고 자르고 하다보니 생긴 치열한 흔적들..

우측위 유리속 처참한 모습의 키리가 보이는가...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깔끔하게 붙이는 법을 우리는 습득 할 수 있었다.

여자애라고 깔끔하게 처리하는법을 알 줄 알았는데.. 모르더라. 쳇. -ㅂ-




중간에 한장 찰칵.

시행 착오와 무수한 손떨림 끝에 다 붙인 유리들...

삐툴삐툴한게 이건뭐 초등학생이 만든것도 아니고.. ㅠㅠ

더불어 시간이 10시를 훌쩍 넘어가면서 귀차니즘까지 동반 해버리니 이미 초반에 생각했던 깔끔함은

안드로메다로 여행을 떠난지 오래다.




최종 마무리 까지 해서 일단은 완성.

그래도 허전한 한쪽벽을 채우니 꽤 뿌듯하구나아 ㅋㅋ


순간 접착제로 붙이느라 고생한 쉐릴양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내고...

늦었으니 밥은 다음에 살께 ㅋ




덤으로..



내가 던파를 즐기는 환경.

벽을 즐기다 남은 브로마이드와 액자로 만든 엄한 모습은 당신의 착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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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가 넘었길래 오던이나 보고 자야지 했는데 이게 뭐야 ㄷㄷㄷ

두번째 오던이로구나~ 이 페이지를 보는 모든분께 크루신의 가호가 있기를 ㅋ

거기 자네 이왕이면 요 아래있는 [손가락모양의 View on] 버튼을 눌러 주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