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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던파 리뷰 - 다섯 (컨트롤러)




내가 던파를 시작한지도 어언 4년!

클로즈 베타가 끝날때 쯔음 시작해서 여태까지 했으니 꼭 4년 정도 된듯도 한데..

던파 같은 횡스크롤 액션 온라인 게임은 당시에 루니아 전기나 던파가 전부였지?
(메이플 이런건 좀 빼자..)

하여간 던전 앤 드래곤을 즐기던 유저로서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데..

이게 온라인 게임이다 보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

아니 정확히 말해서 손이 느린 나로서는 뭔가 느릿느릿한 컨트롤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었다지.

아아.. 그래도 던전 앤 드레곤 할때는 꽤나 날리던 사람이었는데 ㅠㅠ

뭐 이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이 공감 하는부분일 꺼야. 오락실에선 꽤 날렸었는데 이건뭐..

어쨋든 간만에 맘에 드는 게임이 나왔는데.. 뭔가 조금더 몰입하고 싶은데.. 그러면 좋을꺼 같은데

뭔가 조금더 역동적으로 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공감대가 형성 될 듯 하다.


그럼 어디 보자..

던파를 즐길 수 있는 컨트롤러는 무엇이 있을까?

뭐 당연하지만 던파를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갖고 있고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케이드 게임을 좋아 한다면 하나씩 갖고 있을 법도한 조이스틱이 있을테고




마지막으로 예전에 던파용으로 광고를 했었던 조이패드가 있겠지.




자, 그럼 회상은 이쯤에서 접어 두고 이제 본격적으로 비교분석에 들어가보자

아.. 객관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하여 실험에는 동생이 참여하였다.
(참여라고 쓰고 강제 착출이라고 읽는다)


1. 게임 반응 속도.

이게참 묘한거다.

뭐 다들 고수들의 손놀림을 보면 어떻게 저런 공속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들을 갖는데

뭐 어쨋든 그런류의 질문을 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각자 나름대로의 리듬이 있어요. 그 박자에 맞춰서 누르기만 하면돼요'

가 전부다.

... ... ... 뭐냐 그게 -ㅂ-;;

나도 던파만 근 4년을 해왔지만 아직도 그 '리듬' 이라는 녀석을 모르겠다.

어쨋든 그들의 공속을 내보려 많은 노력들..

아마 그 결실이 된것이 오토키보드가 아니었을까 한다. (이제는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져 버렸지만..)

뭐 결국 하고 싶은 말은 저런 괴수들 말고 일반인이 컨트롤러를 사용함에 있어 게임이 어떤 속도로 반응 하는지

살펴보자.


< 키보드 >


< 조이스틱 >

 
< 조이패드 >


속도의 차이가 느껴지는가?

물론 위에도 말했지만 던파를 모르는 동생에게 이동키와 공격키 하나만 말해주고 한 실험이다.

보이는 바와같이 공격속도의 빠름은

조이패드 > 조이스틱 > 키보드

가 되겠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조이패드는 그 유명한 조이 투 키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1초당 30회의 신호를 연속으로 보냄으로서 자신의 케릭터가 갖고 있는 최고 공속을 유감없이 발휘하게 해주는데..

조이스틱과 키보드는?

물론 키보드도 1초다 60회까지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모델이 있긴하지.

하지만. 비싸서 못쓰지 그런 키보드는..

조이스틱이 키보드 보다 조금더 빠른것을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왼손과 오른손의 차이가 아닐까?

아무래도 자주사용하는 오른손의 연타가 빠를 수 밖에..



2. 가격

키보드 - \10,000 ~ \400,000
뭐.. 미치도록 다양하다. 용도에따라 다양한만큼 각격도 다양하다.
심지어 키보드에 보조 모니터까지 달려있는 모델도 있더라.

조이스틱 - \30,000 ~ \1,000,000
이녀석도 꽤 다양한 편이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오락실용 스틱부터
비행시뮬레이션, 레이싱용등등 그 모델마다 가격도 천차 만별.

조이패드 - \6,000 ~ \40,000
이녀석은 뭐.. 그냥 다 거기서 거기 인듯 하지만 제조사별로 가격도 다양하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패드는 중앙에 아케이드 스틱이 없는 12버튼 조이패드. 뭐.. 가격도 굉장히 싼편이다.



3. 휴대성

이건 뭐 설명할 필요가 있나..

어떤게 됫든 휴대하고 다니는 것은 거의 무리 아닐까?

키보드야 어딜가든 있는 것이니까 일단패스

뭐.. 조이패드 정도까지는 휴대하고 다닐만은 하지.

요즘엔 몬스터 헌터등과 같은 게임의 보급으로 인해 웬간한 PC방에서도 조이패드를 대여해 준다

문제는 조이스틱..

이녀석은 답이 없다 설마.. 이렇게 덩치큰녀석을 당신은 휴대하고 다니고 싶은가?

그렇다면은 당신은 이미 용자를 넘어서 신의 경지에 있는것이라 말해주고 싶다.
(오타쿠의 신으로 임명합니다.)


마치며..

던파를 오래 즐기다보면 손가락이 정말 아파서 미칠꺼야.

난 손도 느리지만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는것이 조이패드를 구입하게 된 계기였어.

그냥 누르고 있으면 연타!! 으하하.

그럼 조이패드로 플레이 하는 영상을 끝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끝낼까 한다.


(필자는 발컨이 맞다. 컨트롤하는거 보고 뭐라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