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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들의 종목을 넘어선 절친 인맥 속으로


지난 11월 28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2009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 4연패를 달성한 장미란선수와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무른 SK 김성근 감독과의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들의 인연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우연한 기회에 같이 식사를 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식사를 하면서 자연스럽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둘 다 운동과 인생에 대한 열정이 많음에 깊게 빠져들었다.
이후 장미란은 sk의 경기를 꼼꼼히 챙겨보았고, 김성근 감독 역시 '역도'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서로 격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9년 1월 말에는 장미란이 SK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고치를 찾아 선수단을 상대로 특강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뒤에는 김성근 감독이 직접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종목을 넘나들며 우정을 과시하고 있는 스포츠스타들의 인맥.. 알고 보면 더욱 재밌는 그들의 이야기를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1. 야구 김성근 감독 - 역도 장미란 (위)


2. 피겨 김연아 - 수영 박태환





여름소년 박태환과 겨울소녀 김연아..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로, 박태환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수영 금메달을 획득하였고, 김연아는 2010 동계올림픽을 착실하게 준비하며 그랑프리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둘은 비슷한 나이와 동반 광고 출연으로 인해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고, 중요한 경기가 있을 때는 미니홈피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스포츠의 거목으로 우뚝 서고 있는 그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바이다.


3. 유도 왕기춘 - 배드민턴 이용대






88년 동갑내기인 왕기춘, 이용대선수는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아무래도 올림픽을 준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선수촌에서 보내고, 종목은 다르지만 땀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다보면 나이가 비슷한 선수들끼리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열심히 운동한 결과, 금메달과 은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예능 동반 출연까지 하면서 스스럼 없이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 윙크 세레모니로 국민 남동생의 별명을 얻은 이용대를 질투 / 이용대는 연상녀를 좋아해 / 왕기춘 텔미 등..ㅎㅎ

현재 다양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용대와 달리 폭력시비로 인해 잠시 왕기춘의 활동이 뜸하지만, 앞으로 한국 유도의 기둥이 될 능력이 충분한 선수임을 잊지 말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정을 돈독히 이어나가길 바란다.


4. 야구 김경문 감독 - 축구 정해성 코치





두산 베어스의 김경문 감독과 축구국가대표팀 정해성 코치는 고려대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베이징 올림픽 당시 야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김경문 감독의 고충을 잘 알기에 정해성 코치는 누구보다 그의 우승을 기뻐해주었다. 또한 같은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김경문 감독의 역량에 대해 " 위기에 몰렸을 때 초조해 하지 않는 배짱과 경기에 몰입하는 집중력, 그리고 선수들을 끝까지 믿어주는 의리 "를 최고로 꼽으며 우정을 과시했다.
대학 동창으로 만나 거의 40년 가까이 절친으로 지내고 있는 그들..운동장은 다르지만 비슷한 위치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때로는 술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그 오랜 우정이 무척이나 부럽게 보인다.


이렇게 서로 활동하는 종목은 다르지만 항상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하는 스포츠 스타들의 인맥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지금 보여준 사례는 일부일 뿐, 뒤에서 묵묵히 우정과 인맥을 쌓아가는 선수들은 더욱 많을 것이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피땀흘리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 선수들!!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은 물론 선수 본인의 위상도 드높일 수 있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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