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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선수의 열애설이 씁쓸한 이유


오늘 뜬금없이 김태균 선수의 열애설 기사가 보도되었다. 열애 당사자는 지바롯데의 김태균 선수와 탤런트 왕지혜..

그리고 보도된 기사의 제목 '야구선수 김태균, 배우 왕지혜와 6개월 째 '열애' 

이 열애설은 최근 지바롯데와 대박 계약을 터뜨리고 차분히 일본 리그를 준비중인 김태균 선수의 영향력을 반영하듯 포털 사이트의 이슈검색어로 계속 노출이 되었고, 각종 후발 기사들이 줄줄이 이어져 나왔다.

1. 야구선수 김태균, 배우 왕지혜와 6개월 째 '열애' 

2. 김태균-왕지혜 '핑크빛 열애'...6개월 전부터 본격 교제

3. 왕지혜 측 “김태균과 열애 맞다, 아직은 조심스러워”

4. 왕지혜 측 "열애 보도 부풀려져 부담스럽다"

5. 김태균 "누구 혼사길 막을 일 있나"..강력부인







처음 보도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탤런트 왕지혜의 소속사에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고 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어떤 외부의 항의(?)가 있었는지 '열애는 맞지만, 아직 관심은 부담스럽다' 라고 하였고, 당사자인 김태균 선수는 '예전에 한 두번 만났던 적이 있지만 절대 사귀는 것은 아니다. 황당하다' 라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매번 가십성 이슈들이 그렇듯 이번 열애설 또한 단순 헤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 막 일본리그에 진출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선수에게 이런 단순 열애 관련 기사는 절대 득이 될 것 같진 않다. 열애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노이즈 마케팅 또는 영화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 입장에서 이승엽 - 이송정 커플, 이호 - 양은지, 정조국 - 김성은 커플처럼 진짜 연애와 결혼을 하는 상대방을 만나 야구에도 더욱 전념할 수 있는 기분좋은 기사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