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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털사이트들의 치열한 Color 전쟁


지금은 브랜딩 시대. 세계적 기업은 물론이고 개인들까지도 각자 고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살펴볼 것은 국내 포털들의 로고이다.
초고속 인터넷 강대국인 우리 나라에는 Daum, Naver, Yahoo, NATE, 기타 등.. 약 4 - 5개의 대형 포털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데 저마다 주력 서비스가 존재하고 그것을 홍보하기 위한 전략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요즘은 Daum과 NATE 에서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을 전폭적으로 시도하면서 업계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그럼 한번 각 포털을 살펴보자..

1. Daum => 블루



[로고의 의미]

순수 우리말로 '어떤 차례의 뒤'라는 뜻으로 영어 'Next'에 해당하는 의미.
즉,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선도자로서의 미래지향적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한문 다음은 다양할 다, 소리 음의 조합어로, 개성있는 다양한 소리(다음)를 조화롭게 내보자는 의미도 함께 가지고 있다.

Daum 로고는 노란색 D, 오렌지색 a, 연두색 u, 하늘색 m의 네글자가 서로 맞물려 모두 7가지 색깔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 떨어져 있어도 네트워크상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또 다른 모습들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인터넷에 대한 Daum의 미래상을 반영하고 있다.




<Daum의 브랜딩 컬러> 자세히 보기

[파란색의 의미]

- 하늘, 바다색과 같아 무한한 가능성과 비전을 상징
- 물리적으로 가장 높은 에너지 함유
- 희망을 나타내는 컬러이기도 함



2. Naver => 그린





[Naver 로고의 의미]

네이버는 '항해하다'라는 뜻의 Navigate와 '- 하는'사람의 접미사 -er이 만나 탄생한 이름이다. 이는 정보로 가득한 인터넷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발음상으로는 이웃, 친구를 의미하는 Neighbor와 같아 인터넷 항해를 도와주는 친구라고도 해석되고 있다. 2000년부터 사용되고 있는 네이버의 심볼은 탐험가의 모자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지식과 정보를 향한 탐험이라는 브랜드의 특성을 담고 있다.


[녹색의 의미]

- 새로운 도전과 기회, 새출발을 의미
- 땅(잔디)의 기운 반영
- 시각적으로도 편안함을 주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음


3. Yahoo => 퍼플



 
[Yahoo 로고 개편]

야후 코리아는 글로벌 브랜드 전략 아래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 빨간색 로고를 보라색(공식명: 야후 퍼플)으로 교체했다. 야후는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One Yahoo)으로 전 세계의 사용자들에게 단일화된 브랜드 메시지와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CI 개편을 단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창의와 혁신을 상징하고 있는 로고 교체를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 기반의 보다 ‘크리에이티브(Creative)’하고, ‘재미(Fun)’있고, ‘사용자와 가장 관련 있는(Relevan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보라색의 의미]

- 뚜렷한 두 원색(빨강 + 파랑)이 섞여 있는 것 처럼, 창의와 혁신을 나타냄
- 예술적 감정을 나타내는 컬러


4. NATE => 레드




[NATE 로고개편]

네이트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면서 로고 개편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연동시키면서 포맷에 변화를 주었고, 이런 다양한 환경과 의미를 반영해 빨간 보석(젬스톤)의 형태의 로고를 제작하였다. 이 형태는 작은 삼각형의 집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삼각형은 서로 다른 사람과 사람, 정보와 정보가 모여서 빈 공간을 채워나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빨간색의 의미]

- 역동, 진취적인 에너지 상징
- 강렬하면서도 뚜렷하게 주목할 수 있게 함
- red는 한국의 대표 컬러 중 하나.



이렇게 컬러는 단순히 색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더욱 강조하고 그들의 비전과 목표를 또 다른 방법으로 제시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여러분의 머릿속에도 파랑은 Daum, 녹색은 naver 라고 인식되어 있지 않은가.. 새롭게 로고를 개편한 야후와 네이트도 이미 컬러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포털들의 컬러전쟁이 앞으로 어떻게 지속될지 기대가 된다.